우리나라의 의료사고 발생건수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료분쟁 조정신청 건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의료사고에서 의료종사자 과실을 인정하기 위한 요건과 판단기준에 관한 의료사고 사례분석에 대해 의료변호사추천 윤태중변호사와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의료사고 사례분석 등
의료사고에서 의료종사자 과실을 인정하기 위한 요건과 판단기준은 무엇이고 병원 인턴인 피고인이 응급실로 이송되어 온 익수환자 갑을 담당의사의 지시에 따라 구급차에 태워 다른병원으로 이송을 하던 중 산소통 산소잔량을 체크 하지 않은 과실로 산소공급이 중단된 결과 갑을 폐부종 등으로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내용으로 기소된 사안에서 피고인에게 업무상과실치사죄를 인정한 원심판단에 법리오해나 심리민진의 위법이 있었다는 판결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판결요지는?
[1] 의료사고에서 의료종사자의 과실을 인정하기 위하여는 의료종사자가 결과발생을 예견할 수 있고 또 회피할 수 있었는데도 이를 예견하거나 회피하지 못한 과실이 인정되어야 하며, 그러 과실 유무를 판단할 때는 같은 업무와 직무에 종사하는 보통인의 주의 정도를 표준으로 해야 하고, 이에는 사고 당시의 일반적인 의학 수준과 의료 환경 및 조건, 의료행위의 특수성 등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2] 병원 인턴인 피고인이, 응급실로 이송되어 온 익수(익수)환자 갑을 담당의사 을의 지시에 따라서 구급차에 태워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산소통의 산소잔량을 체크하지 않은 과실로 산소 공급이 중단된 결과 갑을 폐부종 등으로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내용으로 기소된 사안에서, 을에게서 이송 도중 갑에 대한 앰부 배깅과 진정제 투여 업무만을 지시받은 피고인에게 일반적으로 구급차 탑승 전 및 이송 도중 구급차에 비치되어 있는 산소통의 산소잔량을 확인할 주의의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고, 단 피고인이 갑에 대한 앰부 배깅 도중 산소 공급 이상을 발견하고도 구급차에 동승한 의료인에게 기대되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업무상 과실이 있다고 할 것이지만, 피고인이 산소부족 상태를 안 뒤 취한 조치에 어떠한 업무상 주의의무 위반이 있었다고 볼 수 없는데도, 피고인에게 산소잔량을 확인할 주의의무가 있음을 전제로 업무상과실치사죄를 인정한 원심판단에 응급의료행위에서 인턴의 주의의무 범위에 관한 법리오해 또는 심리미진의 위법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판결이유는?
상고이유를 판단한다.
1. 의료사고에 있어 의료종사자의 과실을 인정하기 위하여는 의료종사자가 결과발생을 예견할 수 있고 또한 회피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예견하거나 회피하지 못한 과실이 인정되어야 하며, 그러한 과실의 유무를 판단함에는 같은 업무와 직무에 종사하는 보통인의 주의 정도를 표준으로 해야 하고, 이에는 사고 당시의 일반적인 의학의 수준과 의료 환경 및 조건, 의료행위의 특수성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대법원 2007. 9. 20. 선고 2006도294 판결, 대법원 2011. 4. 14. 선고 2010도10104 판결 등 참조).
2. 가. 원심은, 그 판시 포항 소재 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던 피고인이 위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익수환자인 피해자를 위 병원 응급의학과장 원심 공동피고인의 지시에 따라서 구급차에 태워 대구 소재 의료원으로 이송함에 있어, 구급차에 비치된 산소통의 산소잔량을 체크하지 않은 과실로 이송 도중 약 18분간 산소 공급이 중단된 결과 피해자로 하여금 폐부종 등으로 사망에 이르게 하였다는 이 사건 공소사실에 대해서,아래와 같이 피고인에게 업무상 과실이 인정된다는 이유로 유죄를 선고한 제1심판결을 그대로 유지하였다.
즉, 위급환자인 피해자를 구급차로 이송하는 과정에 원심 공동피고인의 지시에 따라서 의사로 동승하게 된 피고인으로서는, 피해자가 산소 공급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익수환자였기 때문에 이송 도중 환자에게 산소 주입이 원활히 되고 있는지, 산소통에 산소잔량이 있는지 여부를 체크하고, 산소가 떨어질 염려가 있는 경우 인근 병원이나 119 구급대에 연락해서 산소통을 교체하는 등 환자에게 주입되는 산소가 떨어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환자에게 투여되도록 하여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하여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피해자가 산소부족으로 몸부림을 치고 동승한 피해자의 모가 산소가 떨어졌다고 이야기할 때까지 산소통의 산소량이 얼마나 있는지에 관하여 관심을 기울이지 않음으로써 피해자에게 주입되는 산소통의 산소가 소진되어 산소 공급이 중단되게 한 것은 피고인의 업무상 과실로 인정된다는 것이다.
나. 하지만 이러한 원심의 판단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수긍하기 어렵다.
원심이 유지한 제1심이 채택한 증거들 및 기록에 의하면, 인턴은 의사 면허를 받은 사람으로서 일정한 수련병원에 전속되어 임상 각 과목의 실기를 수련하는 사람인데 인턴인 피고인이 구급차에 탑승하며 담당의사인 응급의학과장 원심 공동피고인으로부터 지시받은 것은 앰부 배깅과 진정제 투여가 전부로서 그 지시를 충실히 이행하였으며, 그 밖에 이송 도중 산소통의 산소잔량을 확인하라는 지시는 받은 바가 없는 점, 산소통에 부착된 압력 게이지 및 산소 유량계에 나타난 수치를 통하여 산소잔량 및 산소투입 가능 시간을 예측하는 것이 용이하지 아니할 뿐만 아니라 의과대학 교육 및 인턴 과정에서도 이에 대한 교육은 실시하지 않는 점, 산소통은 환자의 이송 및 그 과정에 필요한 응급의료행위를 위하여 구급차에 상시적으로 비치·사용되는 물품인 점, 피고인은 산소부족 사태를 알게 된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한편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구급차를 운행하도록 하였는데, 이러한 사후 조치에 부적절하거나 무슨 과실이 있다고 볼 만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알 수 있다.
이런 사정을 앞서 본 법리에 비추어 보면은, 담당의사인 원심 공동피고인의 지시에 따라서 이송 도중 피해자에 대한 앰부 배깅과 진정제 투여의 업무를 부여받은 인턴인 피고인에게 일반적으로 구급차 탑승 전 및 이송 도중에 구급차에 비치되어 있는 산소통의 산소잔량을 확인할 주의의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고, 단 피고인이 구급차 내에서 피해자에 대한 앰부 배깅 도중 산소 공급에 이상이 있음을 발견하고서도 구급차에 동승한 의료인에게 기대되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업무상 과실이 있다고 할 것이지만, 피고인이 산소부족 상태를 안 후에 취한 조치에 어떠한 업무상 주의의무 위반이 있었다고 볼 수 없음은 앞서 본 바와 같다.
다. 그럼에도 원심이, 인턴인 피고인에게 구급차에 비치되어 있는 산소통의 산소잔량을 확인할 주의의무가 있음을 전제로 피고인에 대한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것은, 응급의료행위에 있어 인턴의 주의의무의 범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였거나 그에 관한 심리를 다하지 않음으로써 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다고 하였습니다.(대법원 2011.9.8. 선고 2009도13959 판결)
오늘은 의료사고 사례분석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의료사고를 당한 경우 피해자 혼자는 의료사고 분쟁을 해결하기란 너무나 어렵습니다. 그래서 의료사고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변호사의 도움이 필요로 합니다.
의료변호사추천 윤태중변호사는 서울대 의대출신변호사로 의학지식과 법률지식을 통해 여러분들의 의료사고분쟁을 해결하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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